크라우드웍스 & 데이터 라벨링 후기 (feat.국비지원)

저는 작년 12월 말에 크라우드웍스를 처음으로 틈틈이 데이터 라벨링을 하며 용돈?을 벌고 있습니다. 

현재 대략 6-70만원은 벌은 것 같아요.

 

이건 제가 포인트를 정산한 내역이고 

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바로 계좌로 보내주는 프로젝트도 여럿 있었습니다. 

 

저랑은 나름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최근에는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있어요. 

건별 30원 뭐 25원 이래도 손에 익으니 계산해보면 시급이 최저는 넘고 센 건 시급 3만원까지도 가더라고요.

 

복잡한 거 싫어하는데 단순히 음악이나 라디오 들으면서 작업하고

집에서 하는 작업은 중간중간 애들이랑도 놀아줄 수도 있고 쉬는 시간도 자유라 좋고요.

집에 있는 게 갑갑하면 나가서 하는 작업을 신청해 밖에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. 

 

전에 직업은 교육 쪽이었는데 사람 상대하는 거에 너무 지쳐 관뒀습니다.

그런데 데이터 라벨링은 사람으로 스트레스받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.

(전 직업에 비교해서요.. 여기도 검수자 작업자 중에 이상한 인간들 있어요 ㅋㅋ)

 

사실 여러 알바를 해봤지만 데이터 라벨링은 분명 노동 강도에 있어 괜찮은 알바 같아요.

그런데 단순작업을 싫어하시는 분은 안 맞을 것 같아요.

 

크라우드웍스에서 국비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최근 생겼고 이수하면 더 많은 프로젝트를 작업할 수 있다 해서 이수했습니다.

프로그램은 한 달 프로그램인데 10시간인가 온라인으로 듣고 작업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.

저는 다 이수했지만 솔직히 이수하고 나면 엄청난 전용 프로젝트들이 생길 줄 알았는데 할만한 건 거의 없어서 프로그램에 대해선 굉장히 실망했습니다. 

이번에 중급이 생겼다는데 다시 들을지 말지는 고민해봐야 될 것 같아요.

 

그리고 크라우드웍스에서 프로그램 이수한 분들 전용 프로젝트가 많을 거라고 했지만 사실할만한 게 없어서 다른 데이터 라벨링 사에서 작업 중인데 페이랑 작업할 수 있는 양은 크라우드웍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. 

그래서 더 고민입니다. 

그런데 워낙 이 일이 제겐 다른 일보다 맞고 크라우드웍스는 업계 탑이여서 아마 들을 것 같습니다. 

(하. 나도 모르겠다 내 마음...)

 

여하튼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생각엔 진입장벽도 낮고 노동강도도 나름 낮은 괜찮은 꿀 알바입니다. 

 

비교적 꿀알바이지 세상에 돈 쉽게 벌기 힘든 건 기억해주세요.😭